지원 계기
국비학원을 6월 말에 수료했지만, 취업할 수준의 기술스택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이는 정량적으로도 그랬고, 정성적으로 봐도 그랬습니다.
비전공이 따라가기 벅찬 양이긴 했지만 다 배워놓고 보니 그렇게 배운 양이 많지 않기도 했고
수업 진도를 빼기 바쁘다보니 따라치기(?) 바쁘기 때문에 깊이 학습했다기보단 오히려 그 과정에서 잘 못 잡힌 개념들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파이널 프로젝트에서는 거의 흐지부지하다 수료하게 됐는데...이유는 상당히 많지만...
첫번째로는 백엔드 개발임에도 백엔드쪽을 다루기보단, 할애하는 시간의 90% 이상을 눈에 보여지는 프론트쪽 API를 더 많이 하고 있던 점,
두번째로는 API 설계에 모든 URI를 넣는 팀원(엔드포인트가 없이 그냥 view만 리턴함에도), 도메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도 아무런 반응 없음, 각자 상의없이 개발하다보니 중복으로 개발하고 그냥 합치는 무의미한 점...등등...
'그냥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인드 들의 팀원들을 붙잡고 9시간 내내 화면 공유로 draw.io 사이트에서 usecase를 설명하기도 하고, 그래도 직장생활을 해봤던지라 이렇게, 저렇게, 어떻게든 이끌어나가보려 했는데 결국에는 제가 지쳐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그동안 배운 것이 초석이 되어, 스스로 학습해서 익히면 된다 판단하고 혼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개발 공부는 역시 재밌지만 개념을 익히는 방법은 실전형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습득에 빠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돌아가는 코드를 먼저 해보고, 그 경험들을 토대로 지식을 살붙이기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개발자 취업 사이트로 유명한 원티드에서 '프리온보딩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지원하는 것이 아니고 과제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테코도 프리코스로 찍먹해보고, 네이버 부스트캠프도 찍먹해 본 입장으로서 어느정도 과제에 난이도가 있으면 좋은 실력의 동료들을 만날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프리온보딩 인턴십에 지원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전 과제
사전 과제는 간단한 회원가입/로그인/게시판 엔드포인트 만들기 과제였습니다.
RESTful API 설계, 페이지네이션(기존에는 jsp로밖에 안해봄)의 기본 과제부터,
가산점 사항인 단위테스트, Docker compose, AWS 배포 등 까지 공부해 볼 주제가 많았습니다.
본래에는 모든 기능을 TDD로 구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Junit을 제대로 활용 못하니 일단 돌아가는 코드부터 구현했습니다.
그리고 도커 컴포즈를 배우기 위해 도커를 공부하고...AWS 배포를 배우기 위해 간단한 리눅스 우분투 명령어를 익혀야 했습니다.(...)
단위테스트를 포함하지 못하여 마음이 이내 걸렸지만, 그래도 이번기회에 restful api, 도커, aws 등을 배워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합격
그리고 합격 소식...아마 올해 첫 합격 소식이지 않나 싶습니다.
국비 프로젝트를 만회하고자 몰래(?) 개인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그것과 더불어서 이 교육과정을 잘 활용해서 꼭 취직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ㅎㅎㅎ
이미 다른 직종에서 많은 회사와 많은 사람들을 만나봐서,
개발로 전향한 이상...!! 좋은 동료가 있는 회사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고 동료들의 좋은 코드를 볼 수도 있겠다는 즐거움이 가득한 0주차 회고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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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설명할 때 비로소 자신의 지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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