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인턴십 과정 중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알고리즘 문제는 여전히 주어지고, 새로운 알고리즘을 또다시 공부하고...상당히 바쁩니다.
거기에 팀까지 결성되어서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팀 결성
팀은 크게 프로젝트를 만드는 팀과 취업 준비를 하는 팀으로 나누어 결성이 됐습니다.
직접 제가 사람을 모은 것은 아니고 프리온보딩 인턴십 내에서 팀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사람들을 신청자를 모으기에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자들을 모아 처음 인턴쉽에 들어올때 제출한 과제의 코드 실력과 언어를 기준으로 적절하게 팀을 분배하였다고 합니다.
제가 속한 팀은, 예상했지만 다 저보다 잘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비전공에 학원수료를 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부족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잘하는 분들에게서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력도 실력이지만 열정적인 팀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무엇보다 서로 토론을 할 때 임하는 자세가 열정적인 것이 즐거웠습니다.
다만, 대화 내용 사이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모르는 개념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적잖이 당황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별도로 적어두고 공부할 내용들로 남겨놓고 있고 궁금한 것은 대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다들 잘 알려주셔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CS지식이 풍부하거나 경력이 있거나 하는 분들에 비하여 아직은 실력적으로는 미숙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르면 배우면 된다고 생각하고,
뭘 모르는지 모르는 게 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팀에서 다른 식으로 기여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회의록을 맡아 최대한 모든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아직 어려운 부분은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다른 직종에서 직장생활을 적지 않게 해왔기 때문에 제가 가진 부분들로 도움이 되고자 하고 있습니다.
팀 과제와 프로젝트
이번주는 정말정말 빠듯한 한 주였습니다.
예상했지만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과제를 해야했기 때문이었는데...
문제는 여기에 팀 과제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팀 프로젝트를 하라고 팀을 만들어 준 것이긴 하지만 이것은 프리온보딩 내에서 프로젝트 관련한 미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자발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다보니까 과제의 양은 그대로(?) 혹은 더 많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팀 과제가 breadcrumbs관련 되어 주어졌고, 아직 결성 초기라 팀원간 손발이 fit 하지는 않지만 맞춰갈 수 있는 좋은과제였습니다.
또한 breadcrumbs라는 것에 대하여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프로젝트는....2주차때까지는 진행에 대한 토론이 계속 되었는데 이는 남은 기간이 2~3주밖에 남지 않았고 이후에는 이력서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바운더리를 정하느냐가 필요했습니다.
회의끝에 아이디어는 정해졌지만 메인급이냐 혹은 서브급이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조금 더 토론을 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과제의 어려움...그리고 시간 부족
엎친데 덮친격으로 과제 또한 난이도가 상승했습니다.
원래 알고리즘을 알고 있던 사람이라면 더 배워갈 부분이 많고 정리가 되겠지만 처음 접해보는 개념들이 많아 이것을 문제에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특히 노드가 뭔지는 대략 알고 있었지만 코드를 짜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이해 자체가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익숙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도 있어서 복합적으로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잠을 줄이면 다음날 컨디션에 지장이 있는 타입인데 어쩔수가 없이 잠을 줄여야 했습니다..ㅠ.ㅠ
그렇게 해도 과제를 다 제출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고민하는 시간이 긴 것이 중요하고 다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는 하지만, 매우 아쉬웠습니다.
학창시절에 수학을 좋아했는데 약간 수학문제 푸는 그런 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 재밌기는 했습니다.
시작이 반인데 남은기간도 반
정신없이 몰아치는 2주를 보냈고 또 2주가 남았습니다.
이미 실력이 좋은 분들은 프리온보딩을 하면서 이력서도 넣고 면접도 보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이렇다할 포트폴리오도 없고, 코테 실력도 채워야 하기 때문에 온시간을 다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왜 이것을 배우는가?'와 '이걸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고 남은기간도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왜 점점 초라해지는 걸까요?
'그동안 너가 본 내용들은 목차에 불과해'라고 느껴지는 공부 양입니다....
완벽하게 하려는 습관을 버리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면 완벽했다고 생각했던 것조차 완벽하지 않은 것이 되는데 미련하게 붙잡는 느낌입니다.
내년이면 완전히 30대가 꺾이는 나이라 마음적으로는 조급하긴 한데,
배운것만 잘 익혀도 남는다는 생각으로 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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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설명할 때 비로소 자신의 지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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